하나님의 아들은 자신의 길을 간다

June 4th, 2017

ICA Sunday Pulpit Message



♠ 서론

Pioneer or Pathfinder

 

▶미국은 개척자의 나라라고 합니다. 개척자는 Pioneer라는 단어를 씁니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만들어서 전진하는 위대한 사람들입니다. 그와 달리 Pathfinder라고 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Pathfinder는 감추어진 길들을 막 헤쳐가면서 인도하고 도와줍니다. 없는 길을 만드는 자를 Pioneer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하여 Pathfinder는 감추어진 길을 찾아서 나아갑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인생은 Pathfinder의 인생과 같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예비하신 길을 찾아서 가는 것입니다. 성령인도를 받는 우리는 Pathfinder인줄 믿습니다. 내 마음대로 하고 싶지만 하나님이 준비하신 최고의 길이 있습니다. 지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이 예비하신 길을 찾아간다면 낙원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에 있는 지구 사람들이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생기는 것입니다.

 

1. 우리가 사는 세상은 원치 않은 일과 예상치 못한 사건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 오늘 읽은 성경 본문 앞부분에 보면 세례 요한의 목이 잘리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의 선지자로 인정하고 있던 세례 요한,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신 세례 요한 입니다. 마치 구약의 엘리야가 부활해서 나타났다 할 만큼 인정을 받고 강력한 메세지로 많은 제자들이 몰렸던 세례 요한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분봉왕 헤롯의 생일잔치 때 무희가 춤을 잘 추는 모습에 왕이 홀딱 빠졌습니다. 육신 중심입니다. 헤롯왕이 그 춤추는 무희에게 원하는 무엇이든 주겠다고 맹세했습니다. ‘내가 다 해줄께’라는 나 중심의 언행입니다. 그리고 헤롯 자신이 자신의 스캔들 확산을 멈추기 위해서 세례 요한의 머리를 잘랐습니다. 성공 중심을 위해서 사람을 죽이는 인생을 헤롯왕이 살았습니다. 교회 입장에서는 놀랍고 잊지 말아야 할 사건이었고 갑자기 벌어졌기 때문에 예상 할 수 없었던 사건 이었습니다. 지금도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세계적으로 자꾸 테러 사건이 발생하고 일어나지 말아야 할 전쟁의 위협, 자연재난, 뜻밖의 사고가 끊임 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유가 있습니다.

▶ 창 3장의 함정인 나 중심 입니다. 이 함정에 세상 사람들이 빠져 있습니다. 창 6장의 육신 중심인 올무에 잡혀 있습니다. 창 11장의 성공 중심의 틀에 갇혀 있습니다. 성경은 바로 그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인간 아담과 이브가 자기 마음대로 선악과를 따먹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 한 것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을 떠난 죄인이 되었고, 죄를 먹고 사는 사탄의 노예가 되어 버렸습니다. 여기서 자기 마음대로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고 세상 사람들은 이것을 운명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영적 사실을 다 놓쳐버리고 오직 현실, 육신, 성공 중심으로 살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 3가지 중심으로 몰려갑니다. 그래서 이사야 60:4-6에는 대저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쇠패함이 잎사귀 같으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 엄연히 주인인 하나님이 계시지만 세상사람들은 그것을 못보고 나 중심으로 살고 있습니다.

▶ 심리학자들이 사람의 상태를 점검하는 방법 가운데 측정 대상자가 일정한 시간의 연설이나 대화 또는 일정한 길이의 문장에서 ‘나’라는 단어를 얼마나 자주 쓰는가를 조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나’라는 단어를 얼마나 자주 쓰는 사람일수록 그 사람의 심리상태는 건전하지 못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1940년 미국의 한 언어학자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히틀러는 ‘나’라는 단어를 53단어에 한 번씩 썼고 무솔리는 83단어에 한 번씩 썼다고 합니다. 누가 복음 12장에 나오는 어리석은 부자는 그에 대한 성경 6구절 중에 ‘나’라는 단어를 6번 썼습니다. 악한 사람이나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나 중심으로 삽니다. 예수님의 공생애나 기도 중에는 자기중심적인 내용이 하나도 없습니다. 예수님은 철저히 자기를 비우고 이웃을 위하여 사신 분입니다. 나라고 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만 나 대신 우리, 이웃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 아들의 자세입니다. 영혼의 주인이 되신 하나님을 모르면 어쩔 수 없이 나 중심적으로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영이신 하나님을 모르니 영적 사실에 대해 관심도 없고 어쩔 수 없이 육신 중신의 삶을 살 수 밖에 없으며 육신을 계속 만족 시키려는 성공 중심의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르는 영적 세계에는 엄청난 작용과 반작용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사탄의 활동이 끊이 없이 일어나기 때문에 각종 재난, 재앙, 사고, 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과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인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당연히 하나님의 아들인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답을 찾아야 합니다.

 

2. 그러나 하늘에 속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길을 간다.

▶ 그것이 오늘 성경 본문에 나옵니다. 마 14장은 끔찍한 사건으로 시작합니다. 본문 13절에 보면 예수님이 세례요한의 소식을 들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배를 타고 떠나 버리셨습니다. 참으로 인정머리 없는 모습입니다. 어떠한 논평이나 애도의 행동도, 안타깝다는 말 한 마디 없이 바로 떠나 버리셨습니다. 그리고 금식을 해도 부족할 판인데 오병이어의 기적을 만들어서 잔치를 합니다. 이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꼐서 가신 길입니다. 우리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해해야 합니다. 요 3:30장에 세례요한이 직접 말했습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이미 세례요한 본인의 말 그대로 자신의 길로 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올 것이 온 문제이고 또한 지나갈 문제이다. 예수님의 관심은 오직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땅에서 가야할 인생길을 재촉했던 것입니다.

▶ 예수님은 이 땅을 구원하러 오셨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이 땅을 살리러 보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혼돈, 공허, 흑암으로 가득한 이 세상을 구하려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회라는 시스템이 빨리 세워져야 합니다.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는 흔들리지 않는 제자라는 인적자원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12 제자들과 함께 다니며 계속 보여주고 알려주신 것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풀어 무리를 먹이시고, 먹이시는 과정에서 모든 양식, 음식의 공급자는 예수님이십니다. 우리를 먹이시는 분은 다름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뒤에 또 예수님이 기적을 베푸십니다. 물 위를 걸어 다닌 기적을 통해서 자연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을 깨닫게 하십니다. 자연 만물을 만드시고 모든 환경을 초월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예수님이 보여주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 14장 마지막에 보시면 많은 병자를 치유하는 기적을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어떠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겁니까? 치유의 손길이 필요한 병자들을 거절하지 아니하시고 치유의 기적을 베푸시는 예수 그리스도, 고통 당하는 자에 긍휼함을 베푸시는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사악한 병마를 추방, 결박시키는 권세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늘 예배를 통해 예수가 인생 모든 문제 해결자이신 그리스도임을 재차 확인하시고 믿음의 뿌리를 내리시기를 바랍니다.  

▶ 마 6:25-34 에 먹을 것, 입을 것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오직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십니다. 먹는 것 때문에 움직이지 마십시오. 자연 만물, 환경, 사람의 마음을 친히 움직이시는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람들은 ‘오늘 따라 저 사람이 왜 저러지?’ 질문을 합니다. 그게 아니고 ‘왜 하나님이 저 사람을 저렇게 하셨지?’ 라고 질문해야 정답이 나옵니다. 이상한 일이 일어난 게 아닙니다. 올 일이 온 겁니다. 시간표가 온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발견하고 ‘하나님이 허락하셨구나’ 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이 움직이고 계십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우리의 긴급한 필요를 채우시는 그리스도 이십니다. 병이 들었다면 그것을 채우시는 그리스도, 가난해 졌다 하면 그것을 채우시는 그리스도 이십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7장에 우리는 구하고 찾고 두들기라고 하십니다.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부모가 어디 있습니까? 이 땅의 부모도 좋은 것을 주는데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습니까.

▶ 제자들의 믿음이 뿌리를 내려야 믿음의 공동체, 언약 공동체 교회를 세울 수 있습니다. 제자들이 일어나서 교회를 세워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지속적인 말씀 운동과 기도 운동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사실상, 예수님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하고 매우 실제적인 사역을 완수하려면 갈 길이 바쁩니다. 모두를 살릴 수 있는 하나님의 나라, 흑암세력을 결박할 수 있는 교회, 교회를 섬길 수 있는 제자를 반드시 그 속에서 세워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길을 간 것입니다. 그분 자신의 길을 빨리 가는 것이 우리에게도 중요하고 유익한 것입니다. 오늘 이 3가지 믿음을 가지고 여러분 인생길을 가시기 바랍니다. 그 어떠한 방해에도 하나님은 자신의 길을 이루어 가십니다. 주님의 재림을 위하여, 세계복음화를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님은 그때도 지금도 자신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민수기 23장 19절에는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아니하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 라고 합니다. 비정하고 매정한 그리스도가 아니라 공생애를 살고 계시는 그리스도 예수님은 매순간 중요하며 완벽한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 계시는 것입니다. 중직자 여러분도 이렇게 살아야 하고 파송 받는 분들도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3. 따라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된 우리도 그분의 길을 간다.

▶ 세번째입니다. 만남, 사건, 장소 등 모든 것을 만유의 주재이신 하나님에게 맡겨라. (빌 4:6). 이스라엘에 사해라고 있습니다. 소금끼, 염도가 매우 높아서 사람이 들어가도 빠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위험하지 않을 것 같지만 물에 들어갈 때 지켜야할 안전수칙이 존재합니다. 그것은 절대로 헤엄을 쳐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부력이 높아서 가만히 누우면 저절로 몸이 뜨는 안전한 물이지만 물에 빠질까봐 걱정하여 몸에 힘을 주게 되면 몸의 균형을 잃고 허우적거리게 됩니다. 그러면 바닷물이 눈에 들어가게 되는데 사해 물은 다량의 광물질을 함유하고 있어서 눈에 들어가면 몹시 쓰리고 아픕니다. 수영을 한다고 첨벙거리다가는 자신이나 또는 옆에 있는 사람의 눈에 물이 들어가 오히려 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결국 모든 사람에게 공통된 주의사항은 힘을 빼고 가만히 바닷물에 몸을 맡기고 누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쉬워 보이는 것에도 반드시 지켜야 할 법칙이 있습니다. 인생에도 안전을 위한 유일한 법칙이 있는데 만물의 창조주이자 유일한 구원자이신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는 그것입니다. 사해와 같은 죽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 속에, 하나님의 능력에 미래를 맡기시기 바랍니다.

▶ 한국 시골 양산에 있는 정연철 목사님의 간증입니다. 개척교회시절 정 목사님은 이곳저곳에 후원을 요청했습니다. 서울 어떤 교회 여선교회에서 매월 3만 5천원씩 지원하여 주었습니다. 어느 날, 그 돈이 안와서 그 돈을 받으러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조금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린 것이 6시간이 넘었습니다. 6시간 만에 3만 5천원을 받아 가지고 오면서 그는 생각했습니다. ’6시간을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이 35만원도, 350만원도 주실 텐데.... 이제는 사람을 보지 말고 하나님을 보자.’ 그 후 그는 모든 지원 요청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기도했습니다. 지금은 양산에서 제일 큰 교회가 되어 수많은 교회를 돕고 있습니다.

▶ 솔로몬은 잠언 16:3을 통해서 말했습니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셔 들이고 하나님을 의지한 이상 우리 삶의 현장에서 다가오는 모든 문제를 전적으로 다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덕 그리고 전도의 문을 향해 가라고 고전 10:31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 33살 된 미국 최고의 의사가 있습니다. 존스홈킨스 의과대학 신경외과 주임의사, 벤 칼슨입니다. 그분이 1987년 샴 쌍둥이를 22시간 만에 분리 수술에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많은 곳에서 인터뷰 요청이 오고 기적의 손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자신의 자서전 ‘선물로 받은 손’에 ‘오늘의 나는 내 안에 하나님께서 역사한 것이다. 나의 손은 하나님의 선물이니 그분의 것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제대로 깨달은 의사입니다. 제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베드로전서 4:11에 말하고 있습니다.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토록 있느니라 아멘.’ 여러분의 작은 헌신, 봉사가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거기에 초점이 맞지 않게 되면 다른 것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 미국 고등학교 필립스 엑서터 아카데미라고 있습니다.동문 35명 중 1명꼴로 미국 명사 인명사전에 올라있고 백만장자 비율도 가장 높다고 합니다. 설립 이래 200년 이상 전통을 이어 오고 있으며, 학교 건학 이념이 ‘나 자신을 위해서 아닌’ 고전 10:31을 붙잡고 설립자 새뮤얼 필립스와 존 필립스가 성경 말씀에 따라 건학 이념을 정한 것입니다. 오늘 1부 제자학교를 통해서 배웠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것입니다. 내것은 사실 없습니다. 당연히 주님께 돌려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나타내기를 바랍니다.

 ▶ 세번째는 나를 세우고, 준비하며, 쓰임 받는 여정의 길을 가라.딤전4:7-8에 말하고 있습니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오직 경건의 훈련을 연습하고 준비한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훈련 받은 인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늦은 가을에 가장 분주한 동물은 다람쥐입니다.다람쥐는 겨우살이를 위해 땅에 구멍을 파고 구멍 하나에 도토리 1개를 저장한다고 합니다. 커다랗게 구멍을 파서 수십 개의 도토리를 한꺼번에 묻어두는 법이 없다고 합니다. 그것은 먹이를 한꺼번에 도난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인데 다람쥐 한 마리가 마련하는 구멍은 한 해 평균 2000개 정도라고 합니다. 인생도 마찬가지 입니다. 인생의 겨울을 부지런히 준비한 사람은 걱정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산속에 큰 나무를 많이 준비해 두셨지만 그것으로 아름다운 가구를 만들어 주시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 무디 전도자의 설교 중에 있는 얘기입니다. 어떤 이민자들을 실은 큰 배가 목적지를 향하여 가다가 조난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무인도에 기착하게 됩니다. 일단 사람들이 다 내렸고 짐도 내렸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얼마 동안 지체해야 되게 됐는데, 그들은 다소간의 양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몇 달 동안 사는 건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민 가서 쓰게 될 종자를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종자를 여기다 심어서 또 가꾸게 되면 이제 얼마든지 지낼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농사를 시작해야 될 판인데, 왠 사람이 다니다가 보니깐 거기에 금광이 있었습니다. 금 덩어리가 굴러다니는 걸 보고 "금광이다!"소리 지르니까, 모든 사람이 금을 캐는데 정신이 없었습니다. 금을 캐는 데 정신이 없어 여름 동안 농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겨울이 닥쳐왔습니다. 결국엔 금 덩어리는 많이 가졌는데 식량이 없어 모두 굶어 죽었다고 합니다. 우리의 예배와 신앙생활은 앞으로 3년 5년 10년 20년을 위해 미리 준비하는 것이고, 영원한 때를 위해 준비하는 것입니다. 훈련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 옛날 시골에서 쥐를 잡기 위해 쥐약을 놓던 때가 있었습니다.통상 쥐약은 맛있는 고기 속에 버무려 놓았습니다. 그런데 개들이 쥐약을 먹고 죽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한 주인이 개를 훈련시키기 위해 고기를 개 앞에 두고서 개가 먹으려고 하면 매질을 하였습니다.개가 입맛만 다셔도 회초리 질을 했습니다. 이러기를 수십 번 반복하니까 이제는 개가 고기를 먹지 않는 것입니다.고기를 개 앞에 두면 입맛을 다시지도 않고 이제는 주인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주인의 눈치부터 보지 않겠습니까?결국 마을의 개들은 쥐약을 먹고 다 죽었지만 주인에게 매질을 당하며 매정하게 훈련 받은 개는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혹독한 훈련을 하실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 섭섭하게 느껴질 정도로 매정하게 연단을 시키실 때가 있습니다.하나님이 선하신 분이라면 이렇게 나를 대하실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말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하도록 하기 위한 축복의 훈련입니다.왜냐하면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며 그것만이 우리가 망하지 않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를 믿음으로써 거듭나지만 하나님의 일꾼은 만들어집니다. 독수리는 높은 벼랑 위에 집을 짓습니다. 굵은 나뭇가지를 얼기설기 엮어 놓고 그 위에 부드러운 털이나 짐승의 가죽을 깐 후 새끼를 기릅니다. 새끼가 어느 정도 자라서 날 수 있게 되면 어미 독수리는 새끼를 날개에 태우고 창공을 날고 높은 창공에서 날개를 털어 새끼를 떨어트립니다. 떨어지면서 새끼는 온 힘을 다해 날개를 퍼덕이며 나는 법을 배웁니다. 이것을 몇 번씩 반복하며 새끼를 훈련시킵니다. 창공을 멋지게 나는 독수리는 훈련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훈련시키실 때 어미 독수리가 새끼를 훈련하 듯 하십니다. (신 32:11∼12). 창공을 나르는 독수리, 그런 응답을 받기를 바랍니다.

 

♠ 결론

아들의 고백, 군사의 고백, 전도자의 고백 (요 4: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 딤후2:4에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행20:24에는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이 고백이 여러분의 고백이 되기를 바랍니다.

▶ 과장으로부터 인격적으로도 괴롭힘을 당하는 직원에게 대리가 조언을 합니다.“싫으면 싫다고 확실하게 해.자존심도 없냐는 소리 듣기 딱 좋잖아.” 하지만, 그 직원은 조용히 노트를 꺼내 펼쳐 그 노트에 적힌 내용을 읽어 봅니다. ‘위험한 곳을 과감하게 뛰어드는 것만이 용기가 아니다. 뛰어들고 싶은 유혹이 강렬한 곳을 외면하고 묵묵히 나의 길을 가는 것도 용기다.’드라마 ‘미생’의 한 장면입니다. ‘용기’ 씩씩하고 굳센 기운입니다. 그래서 위험한 곳에도 과감하게 뛰어드는 사람을 용기가 있는 사람이라고 부러워합니다. 어려운 현실에 굽히지 않고 주눅 들지 않는 사람을 용기가 있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웁니다. 그런데, 고수는 함부로 싸우지 않습니다. 피할 수 있는 싸움은 하지 않습니다. 싸움이 두려워서가 아닙니다. 용기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상대가 화를 돋운다고 즉각 화를 내고, 환경이 어려워졌다고 금세 힘들어 하면 주도권을 잃게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아닌 상대에게 끌려가게 되고, 자신이 아닌 환경에 지배를 받게 되면 싸움에서 이길 수 없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용기는 인내하는 데서 나옵니다. 뒤로 물러서야 하는 상황에서도 버티고, 낮은 곳으로 추락하는 상황에서도 견디며, 마음(心)에 칼날(刃)이 떨어지는 순간에도 참을(忍) 줄 아는 것이 진짜 용기입니다. 남에 의해 끌려가지 않고,감정에 의해 지배를 받지 않고눈앞의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향해 걷는 사람이 참으로 용기 있는 사람입니다.

▶ 기도합니다. 존귀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진짜로 축복받게 하옵소서. 실제적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불신자가 볼만큼 축복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