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기적이 계속되게 하라

2016 05 15 임마누엘 어스틴 교회 주일강단

제목: 복음의 명문가정의 절대목표-복음회복(11)

     하나님의 기적이 계속되게 하라

본문: 여호수아 13:1-14   설교: 김태성 목사

 

 

여호수아가 나이가 많아 늙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얻을 땅이 매우 많이 남아 있도다 이 남은 땅은 이러하니 블레셋 사람의 모든 지역과 그술 족속의 모든 지역 곧 애굽 앞 시홀 부터 가나안 사람에게 속한 북쪽 에그론 경계까지와 블레셋 사람의 다섯 통치자들 곧 가사 족속과 아스돗 족속과 으스글론 족속과 가드 족속과 에그론 족속과 또 남쪽 아위 족속의 땅과 또 가나안 족속의 모든 땅과 시돈 사람에게 속한 므아라와 아모리 족속의 경계 아벡까지와 떠 그발 족속의 땅과 해 뜨는 곳의 온 레바논 곧 헤르몬 산 아래 바알갓에서부터 하맛에 들어가는 곳까지와 또 레바논에서부터 미스르봇마임까지 산지의 모든 주민 곧 모든 시돈 사람의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 내리니 너는 내가 명령한 대로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분배하여 기업이 되게 하되 너는 이 땅을 아홉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나누어 기업이 되게 하라 하셨더라 반 지파와 함께 르우벤 족속과 갓 족속은 요단 저편 동쪽에서 그들의 기업을 모세에게 받았는데 여호와의 종 모세가 그들에게 준 것은 이러하니 곧 아르논 골짜기 가에 있는 아로엘에서부터 골짜기 가운데에 있는 성읍과 디본까지 이르는 메드바 온 평지와 헤스본에서 다스리던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의 모든 성읍 곧 암몬 자손의 경계까지와 길르앗과 및 그술 족속과 마아갓 족속의 지역과 온 헤르몬 산과 살르가까지 온바산 곧 그바의 남은 족속으로서 아스다롯과 에드레이에서 다스리던 바산 왕 옥의 온 나라라 모세가 이 땅의 사람들을 쳐서 쫓아냈어도 그술 족속과 마아갓 족속은 이스라엘 자손이 쫓아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그술과 마아갓이 오늘까지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거주하니라 오직 레위 지파에게는 여호수아가 기업으로 준 것이 없었으니 이는 그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물이 그들의 기업이 되었음이더라 

 

<서론> 권력이 주어지면 인격의 깊이가 드러나고, 축복이 주어질 때 그릇의 크기가 결정된다.

 

반갑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넘치시길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원하며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상석을 좋아하는 서기관들을 주의하고 삼가라. 곧 권세를 추구하고 권세가 있음을 자랑하는 자들을 조심하고 경계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이십니다. 권세와 권력의 성질을 잘 아시기에 이런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서양격언에 사람에게 권력을 쥐어주면 그 사람의 본성이 드러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스텐포드 대학교에서 여러 가지 사례로 오랫동안 조사했습니다. 권력이 주어지면 사람의 태도가 아주 추해지고 더러워짐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쿠키 테스트라는 한 실험에서 대학생 3명을 한 그룹으로 만든 후 논쟁의 여지가 있을만한 주제를 줘서 토론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세 명 중에 한 명을 뽑아서 나머지 두 학생들이 토론을 잘 하고 있는지 누가 옳은지 평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그러다가 최종 라운드에 들어가서는 쿠키 5개가 담긴 접시를 슬쩍 그들 앞에 올려놨습니다. 그런데 두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 다른 두 학생들보다 더 자주 쿠키를 먹었다고 합니다. 먹는 것 까지는 좋은데 전혀 거리낌 없이 탁자에 부스러기를 흘리면서 입을 쩍쩍 벌리며 쿠키를 먹었다고 합니다. 인간이라고 하는 존재가 작은 권력을 갖게 되면 이렇게 변하나 봅니다.

 

사실 권력은 우리가 잠시 빌려온 것입니다. 실제적으로 하나님께서 나에게 권력을 잠시 맡기신 것이죠.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의 물질과 명예, 실력과 성공, 이러한 축복들이 내가 남들보다 잘해서 받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 축복을 받은 나를 통해서 하실 일이 있기 때문에 맡기신 거예요. 권세나 축복들을 하나님께서 잠시 맡겨 주신 겁니다. 그래서 그것을 가지고 무슨 일을 하실지 고민하시면 됩니다. 당연히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뜻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 뜻을 이루기 원하십니다. 그 하나님의 뜻을 언약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언약을 이루는데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십니다.

 

1. 하나님이 쓰시는 영웅은 사라져도 하나님의 언약은 계속된다.(수13:1a)

  1) 아무리 훌륭한 리더라도 하나님이 그어 놓으신 한계가 있다.(전12:1-7)

  2) 아무리 사람이 무시해도 하나님의 언약은 반드시 성취된다.(사40:8)

  3) 하나님의 언약 성취를 위하여 믿음으로 도전하고 헌신하라.(요4:34, 행20:24)

 

첫 번째입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영웅은 사라져도 하나님의 연약은 계속됩니다. 오늘 여호수아 13장을 보고 있습니다. 1절에 보니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제 여호수아의 나이가 많아서 늙었다. 그러면서 명령하십니다. 네가 나이가 많아 늙었으나 소유할 땅이, 정복해야 될 땅이 심히 많이 남아있구나.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누구입니까? 모세의 대권을 이어받은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입니다. 지금 정확한 여호수아의 나이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나이가 많아 늙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실상 여호수아는 훌륭한 지도자입니다. 어릴 때부터 모세의 시종으로 모세가 죽을 때까지 평생 섬겼습니다. 한 자리에서 한 가지의 일을 지속하기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 여호수아가 그 어려운 것을 해냈습니다. 보통 인내와 인품이 아니라는 것을 증거 하는 것이죠. 그리고 모세의 명령을 받고 가나안 정탐꾼으로 선발 되서 가나안땅에 들어갑니다. 미션을 갖고 갔기 때문에 다녀와서 보고를 해야 합니다. 돌아온 사람들의 대부분이 불신앙의 보고를 합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만큼은 언약 안에서 믿음의 보고를 합니다. 그만큼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신앙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모세가 죽은 이후 가나안을 본격적으로 정복할 시점에 왔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지도자의 대권을 떠맡깁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인정했다는 말이죠. 여러 가지 면으로 훌륭한 사람입니다. 심성, 내적인 부분, 사람과의 관계, 하나님과의 관계가 모두 훌륭한 지도자임이 틀림없습니다. 여호수아에게 많은 역사가 일어났죠. 그러한 그도 세월의 무게만큼은 이길 수가 없었나 봅니다. 하나님께서 정해놓으신 한계에 다다른 것이죠. 그렇습니다. 잘나갈 때가 있으면 멈출 때가 있습니다. 훌륭하게 쓰임 받을 때가 있으면 또 늙을 때도 있습니다.

 

전도서 12장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날에는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며 라고 했습니다. 수전증이 온다는 얘기겠죠. 강한 자들이 자신을 구부리고는 허리가 굽어진다는 말이겠죠. 맷돌질 하는 자들이 적으므로 즉 맷돌을 돌리는 힘도 다 빠지는 것입니다. 아침 새소리에 일어난다는 말은 아침잠이 없어진다는 거겠죠. 음악 하는 모든 딸들이 쇠하게 되리라. 목소리도 쇠하게 됩니다. 메뚜기가 짐이 되고 즉 작은 것도 무겁게 느껴집니다. 욕구가 그치리로다, 하고 싶은 것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기송주 권사님께서 기도하셨다시피 무기력, 무능력이 찾아온다는 말이죠. 또 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아는 사람이 멀리 있는 자기 집으로 왔다 갔다 한다. 애곡한다. 즉 장례식 치를 일이 많다는 말이겠죠. 은줄이 풀리고 즉 신경통이 옵니다. 금 그릇이 깨지고 물 항아리가 깨지고 바퀴가 물 저장고에서 깨진다. 즉 자꾸 몸 여기저기가 고장 난다는 말입니다. 모든 인생이 이렇게 될 수 있다. 영웅이든 소시민이든 이런 때가 옵니다. 가는 세월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그 대단했던 여호수아도 노쇠해져서 전쟁을 치를 수 없게 됩니다.

 

오늘 본문을 읽어보니 아직도 정복할 땅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합니다. 아직 정복하지 않은 그 많은 지역을 어떻게 하라는 말입니까? 가나안 전체를 정복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진 언약인데 어찌하라는 말입니까? 이때 6절에 하나님께서 명령하십니다.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에게서 쫓아낼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너에게 명령한 대로 그 땅을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제비뽑아 분배하라. 아직 남은 전쟁을 하지도 않았어요. 아직 이기지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가나안 땅 구석구석을 구체적으로 지명하시면서 지파별로 나누어 주라고 명령하십니다. 전쟁의 신이라고 불릴 만큼 대단했던 여호수아가 노쇠하여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가나안 땅을 이미 정복한 것처럼 분배하여 소유를 정해주시는 겁니다. 하나님이 왜 이렇게 하십니까? 이유가 뭘까요? 하나님께서 믿음으로 나누게 하신 것이죠.

 

가나안 정복과 분배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입니다. 그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반드시 성취될 언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도자 여호수아가 전쟁에 나서지 못해도 전쟁은 계속되어야 됩니다. 언약을 위한 하나님의 응답과 계획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그것을 우리에게 알리신 거예요.

 

주위 사람이 아무리 불신앙해도 환경과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하나님은 당신의 언약을 반드시 이루시겠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불신앙을 해도 언약을 이루어야 됩니다. 환경과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언약은 진행되어야 됩니다. 여호수아가 나이가 많아 뒤에 물러서 있어도 전쟁은 계속 되어야 됩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계속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말씀이 이루어진다는 말이에요. 언약이 성취된다는 말입니다. 이것을 알고 있던 이사야 선지자는 선포했습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지만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삼라만상이 변하고 사라져도 하나님의 말씀만큼은 영원히 이루어지고 세워질 것임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고 한다면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나에게 양식이 있다. 그게 무슨 양식이냐? 나를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하나님의 일을 끝마치는 것이 나의 양식이다. 예수님께서 참 놀라운 말씀을 하신 거예요. 바울 역시 말했습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것을 기쁨으로 끝마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부 하나님으로 부터 받은 사명을 언약으로 받고 끝까지 이루는 것을 자신의 양식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먹는 양식이 끊어지면 죽습니다. 즉 목숨 걸고 하나님의 언약적 사명을 위해 헌신하시겠다고 하는 의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한 사도바울도 동일한 선언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달려갈 길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걸어가는 길이 아니라 달려가는 인생길입니다. 달려간다는 말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께 받은 복음을 증거 하는 일을 끝까지 마치겠다. 이 일에 목숨을 바치는 것이 하나도 아깝지 않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이들의 고백이 여러분의 고백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는 일에 나의 권세, 나의 권력, 나의 명예, 나의 재산, 나의 달란트, 나의 실력, 심지어 목숨까지도 드린다면 하나님의 기적은 계속 될 것입니다. 이런 헌신의 삶이 하늘의 상급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드리는 헌신이 하나님의 하늘 행위록에 기록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모든 헌신이 교회사의 기록으로 남겨질 것입니다. 그만큼 하나님께서 언약의 성취를 귀하게 여기신다는 말이죠.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기시는 언약의 성취를 위해서 계속 믿음으로 도전하고 헌신하면 반드시 승리하실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의 기적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2. 주께서 승리한 전쟁 뒤의 전후처리를 우리의 몫으로 남겨 두었다.(수13:1b,13)

  1) 나의 성숙을 위한 일심(히6:1-2)

  2) 상대를 배려하는 전심(고전13:5)

  3) 현장에 빛을 비추는 지속(벧전2:9)

 

두 번째입니다. 주께서 승리한 전쟁 뒤의 전후처리를 우리의 몫으로 남겨 두었다. 오늘 본문 13장 13절에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술 족속과 마아갓 족속은 이스라엘 자손이 쫓아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그술과 마아갓이 오늘까지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거주하니라. 신적 존재와 같았던 여호수아는 전쟁이라는 무대의 뒤편에 물러나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정복되지 않은 가나안족속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무엇을 의미합니까? 일단은 가나안 땅의 전반적인 전쟁주도권은 여호수아를 통해서 이미 이스라엘에게 넘어가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뒤에 물러나 있어요. 누가 대신 전쟁을 치러야 됩니까? 분배받은 그 지파가 자기 지역의 전투에 들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한국 사람들은 6.25 사변이라 하고 미국사람들은 Korean War라고 하는 전쟁이 있습니다. 미국이 주도한 연합군의 도움으로 남한 땅을 민주진영, 자유진영이 점령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남쪽지역 여기저기 산속에 빨치산 세력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들이 산 속에 들어가서 계속 저항했습니다. 이미 전쟁에 이겼지만 빨치산 세력들을 구체적으로 소탕하는 전쟁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때와 상황이 비슷한 것이죠.

 

하나님의 성도들, 교회의 신자들의 상황이 이와 매우 유사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무덤에서의 부활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이미 전쟁에서 이기셨습니다. 근본적인 죄와 저주, 심판의 문제를 영원히 끝내버리셨습니다. 믿습니까? 여러분이 노력한 것 없이 천국을 보장받은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새로운 신분, 권세, 축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도 우리에게 남아있는 영적싸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의 영적전쟁은 궁극적으로 그리스도께서 이미 승리하신 전쟁을 사후 처리하는 거예요. 확보된 승리를 가지고 하는 전쟁입니다. 최후의 결과를 알고 들어가는 전쟁입니다. 그래서 영원한 구원이 보장된 성도가 자기와의 싸움을 하는 거예요. 이것을 교회에서는 Sanctification, Holification, 성화의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믿습니까?

 

마치 이 싸움은 홍해를 건너서 자유인이 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식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해 광야를 통과하는 것과 같습니다. 안식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가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광야에서 믿음의 훈련을 벌이는 것이죠. 그것과 똑같습니다. 영원한 영적구원은 완전히 보장 받았어요. 남아있는 혼, 생각과 마음을 구원받은 영혼에 합당하도록 성숙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은 구원받았는데 우리의 육신까지도 구원받은 자에 합당하도록 훈련, 성화시켜 나가는 거예요.

 

우리가 주일 강단말씀을 듣습니다. 깨닫습니다. 아 그렇구나. 이것이구나. 이게 영적으로 들어왔어요. 그런데 생각과 마음은 ‘저 나쁜 놈’ 여기에서 아직도 안 벗어납니다. 자기도 모르게 몸은 딴 짓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원받은 성도가 마음을 원이로되 육신이 안 따라준다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주님께서 전인적인 건강을 주시는 것처럼 전인적인 구원 받기를 원하신단 말이에요. 그래서 우리의 생각과 마음, 혼의 세계와 육신의 세계까지도 훈련받는 거예요. 여기에 우리의 믿음과 순복이 요구되는 것이죠. 하나님의 언약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그것을 무시한다고 해서 기계적으로 자동적으로 성취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그것을 취해야 된다는 말이에요. 내가 그것을 취하지 않고 평생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통해서 응답받고 그 사람이 축복받게 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를 통해 주도권을 가져온 전쟁에서 이제 남은 전쟁을 각 지파가 구체적으로 소탕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 놓으시고 우리 자신과의 싸움을 남겨 놓으신 것이죠. 이스라엘의 남은 전쟁도 하나님께서 승리를 보장하셨습니다. 똑같습니다. 우리가 성화되어지는 영적싸움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승리케 하십니다. 이제 구체적으로 여러분들은 자신의 성숙함을 위해서 영적싸움 하실 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음의 초보에 머무르지 말고 완전한데로 진보되기를 원하십니다.

 

히브리서 6장이죠. 영적인 깊이를 위한 말씀과 기도와 전도훈련의 맛을 보시기 바랍니다. 맛보면 알아요. 마약을 한번 맛보면 거의 끊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혹시 여러분들 중에서 마약을 접해서 그 맛을 아는 분 계십니까? 한번 나와서 간증해 보시기 바랍니다. 도저히 못 끊어요. 거의 불가능합니다. 끊었다고 한다면 그는 기적의 사람이에요. 마약을 접하면 그렇다는 말입니다.

 

또 다른 예를 들 수도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들 중에서 마라톤 42.195 킬로미터를 완주해 본 경험이 있으신 분 계십니까? 마라톤을 완주하는 사람들은 극한의 고통을 넘어서게 되면 달리는 쾌감 속으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담배, 술, 마약도 아니고 숨차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마라톤이 무슨 중독이냐고 말할 수 있습니다. 30분 정도 이상을 달리게 되면 몸이 가벼워진다고 해요. 처음엔 숨차고 괴로운데 나중엔 머리가 맑아지면서 상쾌한 기분이 드는 때가 있데요. 그것을 Runner’s High라고 하거나 Exercise High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 Runner’s High에 도달하면 오래달려도 전혀 지치지 않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합니다. 계속 달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합니다. Runner’s High를 경험하고 있을 때의 상태가 헤로인이나 모르핀, 마리화나를 투약했을 때와 유사한 것이 분비된다고 해요. 이런 표현을 해서 죄송합니다만 여성들이 느끼는 오르가즘, 절정감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알아야 할 것은 규칙적으로 적절하게 달리는 마라톤은 건강에 굉장히 좋다고 하죠. 골다공증이 사라진다고 하고 유방암과 비만의 위험을 줄여준다고 합니다. 폐경기 이후의 여성이 심장마비의 위험이 높아지는데 이것을 반 이상 줄여준다고 합니다. 또 찾아보니 이런 말이 나와요. 운동을 시작해서 30분까지는 가장 사용하기 쉬운 근육 속에 있는 글리코겐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30분이 넘어가게 되면 근육이 아닌 몸에 축적된 지방을 연소하기 시작한데요. 그렇듯 마라톤이나 달리기들이 체지방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 힘들고 지루하고 터프한 것을 맛본 사람은 계속 하는 거예요. 여러분 맛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목표로 기도로 숨 쉬면서 전도로 달려갈 때 그 쾌감은 맛본 사람만 알게 될 것입니다. Runner’s High가 아닌 Spirit High, Spirit Summit, 성령 충만한 상태가 되는 것이죠. 그럼 자연스럽게 갈등하지 않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남을 배려할 수 있는 힘이 납니다. 내 인격의 힘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 때문에 상대방을 이해하고 수용하면서 배려해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축복과 응답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 유명한 구절이 있습니다. 사랑은 오래참고 친절하며 사랑은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기를 자랑하지 아니하며 우쭐대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동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것을 추구하지 아니하며 쉽게 성내지 아니하며 악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이런 축복과 응답을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실 것입니다.

 

사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경험을 봐도 그렇습니다. 처음에 사역을 할 때는 나 자신을 위해서 남에게 사역을 하게 되더라고요. 상대에게 배려할 여유가 없어요. 내가 은혜를 받고 내가 준비한 것을 쏟아야 돼요. 이렇게 좋은 것을 상대방이 못 알아차리거나 가볍게 여기면 뚜껑이 열립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서 사역의 경험이 쌓이게 되잖아요. 그때는 나 자신과 상대방을 같이 보게 되는 거예요. 함께 기뻐하죠. 같이 짐을 져주기도 합니다. 또 함께 슬픔을 나누기도 합니다. 자기도 배려하고 남도 배려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나중에는 상대방만을 위한 사역도 자연스럽게 되어 집니다. 나의 이익과 상관없이 상대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모습만 봐도 그냥 좋아요. 그냥 그게 좋아서 하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형제들아 내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라고 고백했습니다. 자기는 없는 거예요. 하나님을 위하여 또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그 상대방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맛본 사람들이 되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힘을 갖게 되면 하게 되는 거예요. 이때 현장에서 진정한 복음의 빛을 지속적으로 비추는 전도자가 되어 집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이렇게 변화시켜 주실 것을 믿습니다.  

 

3. 이 땅에서의 인생 여정은 천국 본향을 향한 순례자의 길이다.(수13:14,33)

  1)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임을 확정하고 누려라.(롬8:15-16, 엡1:13)

  2) 하나님 나라의 탁월함을 체험하고 증거하라.(행1:1,3,8)

  3)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사람과 세상을 섬겨라.(행10:38, 갈5:13)

 

마지막입니다. 이 땅에서의 인생 여정은 천국 본향을 향한 순례자의 길이다. 여러분이 마지막으로 붙잡을 언약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지파들에게 미리 땅을 분배해서 기업으로 주었습니다. 그런데 14절과 마지막 33절에 두 번이나 반복한 말이 있어요. 유독 레위지파에게만은 땅을 주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오직 레위 지파에게는 모세가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들에게 말씀하심 같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심이었더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레위 지파는 주지 말라고 누가 명령했다는 말이죠? 이미 모세 때 명령이 됐어요.

 

민수기 18장에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명령을 받은 아론이 말합니다. 아론, 곧 레위 지파죠. 너는 그들의 땅에서 상속재산도 갖지 못하고 그들 가운데서 아무 몫도 갖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인 내가 너희들의 몫이요 상속재산이다. 이미 선포된 명령입니다. 그런데 민수기 맨 앞장에 보면 이런 일이 있어요.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을 했잖아요. 시내 광야에서 각 지파별로 몇 명인지 수를 셉니다. 그런데 모세의 명령에 따라서 레위지파만 그 수에서 빠지게 됩니다. 미리 말할 뿐만 아니고 미리 염두에 두었다는 말이죠. 하나님께서 순간적인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처음부터 정하셨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특별한 의미가 숨겨져 있겠죠. 무엇입니까? 즉 레위지파는 세상에서 일을 해서 수입을 얻지 말라는 뜻입니다. 오직 나머지 이스라엘 지파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헌물을 받아서 먹고 살아라 라는 뜻입니다. 왜 그렇게 했을까요? 하나님은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한 지파를 세워야 했습니다. 어떤 지파입니까? 나머지 이스라엘 지파,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상태, 영적인 온도를 재는 지표가 필요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식어지면 무슨 일이 벌어집니까? 당연히 헌신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면 십일조가 줄어들게 되겠죠. 레위지파 사람들의 생활이 풍족해 집니까, 어려워집니까? 당연히 어려워지게 되는 거겠죠. 기본적인 삶이 어려워진 레위지파는 하나님을 향해 더 강하게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도를 더 열심히 하게 된단 말예요.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 뭐라고 하겠습니까? 하나님에 대한 신앙회복을 강하게 촉구하겠죠. 즉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상태를 체크하는 바로미터로 사용하길 원하셨습니다. 따로 구분해 놓은 것입니다.

 

그럼 오늘날 이 레위지파를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해야 됩니까? 좁은 의미가 있고 넓은 의미가 있습니다. 좁은 의미로 레위지파는 어떤 의미입니까? 세상의 일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일만을 하는 교회안의 전임 사역자를 말합니다. 누군지 알겠죠. 넓은 의미로 레위지파는 누구입니까? 세상의 일이 본업이 아니고 하나님 나라의 일을 위해 헌신하는 교회의 모든 성도가 오늘날의 레위지파입니다. 

 

교회 성도들의 영적상태에 따라서 교회 목사들의 삶이 결정됩니다. 반대로 교회 목사가 어떻게 인도하느냐에 따라서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잘하게도 되고 못하게도 됩니다. 교회 목사가 성도들의 바로미터가 되는 거예요. 또 넓게 보시면 모든 성도가 레위지파라고 했잖아요. 교회성도들이 세상에서 얼마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서 세상을 살리기도 하고 흑암에 잡히기도 한다는 말입니다. 교회 안에서는 목회자가 언약을 붙잡고 열심히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죠. 세상을 사랑하는 모든 성도가 얼마만큼 믿음생활을 잘해야 되는지도 알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오늘 내가 누군지 확정하고 결론을 내리고 믿음으로 누리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인치신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실제로 믿고 누리셔야 됩니다. 모든 일을 판단하고 결정할 때 이 안에서 하셔야 돼요. 믿습니까?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나라를 체험하고 하나님의 나라의 완전함, 탁월함을 증거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세상은 지나가는 것이고 임시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죠. 이 세상은 지나가는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역대상 29장에 기록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모든 조상들과 같이 주 앞에서 나그네요 임시로 머무는 자이다. 땅에 있는 우리들의 날들이 그림자와 같다. 영원히 지속되는 날이 없을 것이다. 이 세상은 결국 지나가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소망이 되는 거예요. 이제 내가 무엇을 기다리이까. 나의 소망은 오직 주께 있나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참 소망이고 천국이 우리의 본향인줄로 믿습니다. 베드로전서 1장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썩지 않고 더럽지 않으며 사라지지 아니할 하늘에 마련된 상속 유업을 받게 하셨다. 그렇게 크고 아름답게 보였던 세상이 작게 보이고 임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천국의 가치를 알게 되는 것이죠. 하나님 나라의 탁월함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고백이 나오죠. 오직 하나님의 뜻만을 행하고 싶어 하는 거룩한 열망이 일어나게 됩니다.

 

요한일서 2장에 보시면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좋은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세상과 영혼을 사랑으로 섬길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성령의 능력을 충만히 받았던 예수님께서 두루 다니시면서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 눌린 자를 치유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 5장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다. 그러나 그 자유를 육체의 기회로 만들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 예수님의 말씀처럼 세상을 복음으로 치유하고 살리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성령의 감동을 받았던 바울이 말하는 것처럼 교회안의 성도들끼리 서로 사랑으로 종노릇하고 성령으로 섬기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렇게 살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하나님의 아들들은 하나님 아버지를 바라보고, 천국에 마음을 두며, 언약을 붙잡고 있다.

 

결론을 맺겠습니다. 우리의 유일하고 영원하신 소망인 하나님의 뜻만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영원합니다. 하나님의 언약만 영원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붙잡아야 됩니다. 그리스도의 승리 안에서 남겨진 영적싸움이 있죠. 그 싸움을 하면서 순례자의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시다가 영원한 본향, 천국에 입성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확실한 인생의 마스터플랜(Master Plan)을 갖고 있는 개인과 가정을 복음의 명문가정이라고 말합니다.

 

기도합니다.

전능하신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남은 영적싸움 승리하게 하여 주옵소서. 이는 하나님의 언약이 계속되어지기 위함입니다. 순례자의 길을 걸으며 하나님의 기적이 계속되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아멘.